킨들(Kindle) 같은 전자통장이 나온다면…

전자책보다 종이로 만든 책이 더 좋아요.
‘전자책’이란 개념은 약 20년 전에 처음 나왔습니다.
초기에는 책의 내용을 저장해 놓은 CD나 디스크를 전자책이라고 불렀으나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디지털화된 책의 내용, 즉 콘텐츠 그 자체를 전자책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사회가 점점 디지털화되면서 종이로 만든 책을 디지털화하려는 움직임은 끊임없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디지털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사람들은 전자책보다 종이로 만든 아날로그 책을 선호하였죠.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전자책은 아날로그 책보다 읽기가 불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전자책을 보려면 반드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읽어야 했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책을 본다거나, 쇼파에 앉아서 편안하게 보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죠. 또한 전자책을 읽기 위해 컴퓨터 화면을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쉽게 피로해졌죠.

<2004년도에 이렇게 핸드폰에서 전자책을 볼 수 있는 서비스도 나왔었답니다.>

킨들의 등장으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게 된 전자책
킨들(kindle)은 미국의 최대 온라인서점인 아마존닷컴에서 만든 전자책(e-book) 리더입니다.
2007년 11월에 최초로 전자책 서비스와 함께 전자책 리더인 킨들을 판매하였는데요~ 판매한지 5시간 30분만에 매진이 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답니다.


<다양한 킨들의 사진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킨들1, 킨들2, 킨들3, 킨들DX>

– 사진출처 : 아마존닷컴(www.amazon.com)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종이로 만든 책을 선호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왜 전자책을 보게 되었을까요?
전 그 이유가 크게 2가지라고 볼 수 있는데요, 첫째는 휴대성입니다.
이제는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도 전자책을 읽을 수도 있고, 쇼파에 누워서 편안히 책을 읽을수도 있게 된거죠.


<이렇게 휴양지에서 편안한 의자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게 된거죠!>

– 사진출처 : 아마존닷컴(www.amazon.com)

둘째는 가독성입니다. 전자잉크 기술을 이용하여 제공되는 화면은 정말 책을 읽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줍니다. 예전에 모니터를 보는 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제가 처음 전자잉크 전자책 리더기를 봤을 때 화면에 스티커를 붙인 견본품인줄 알았답니다^^; (그만큼 글자가 인쇄된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실제로 보면 마치 인쇄된 활자와 같은 느낌이 들어서 눈의 피로가 거의 없습니다.>

– 사진출처 : 아마존닷컴(www.amazon.com)

아이패드의 등장으로 뜨거워진 전자책 시장
킨들이 전자책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할 2010년 초, 엄청난 강적이 등장합니다.
바로 애플사에서 만든 아이패드죠. 엄밀히 말하면 킨들은 전자책 전용단말기이고 아이패드는 태블릿 PC이지만 아이패드로 전자책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둘은 어쩔 수 없이 부딪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경쟁사의 등장으로 킨들도 점점 가벼워지고 가격도 크게 내려갔습니다. 바로 3세대 킨들이 등장한 것인데요~ 출시 후 엄청난 주문과 함께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답니다.
앞으로 점점 전자책 시장이 발달될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되었답니다.


<아이패드의 등장으로 킨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되었죠. 소비자는 즐겁습니다~^^

– 사진출처 : 애플(www.apple.com)

아날로그 같은 디지털!
전자책의 발달은 우리에게 하나의 큰 변화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종이의 대체’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아날로그의 대표격인 종이가 점점 디지털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줍니다. 재미있는 것은 디지털이 최대한 아날로그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이루어진 성과라는 거죠.
전자책은 디지털 세상에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더한 ‘디지로그’를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라고 볼 수 있는 거죠^^


<디지털과 아날로그에 관해 관심있으신 분께 권해드리는 책, 디지로그>


또 하나의 디지로그, 전자통장
앞으로는 ‘종이의 대체’가 통장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
제가 가지고 있는 많은 수의 통장들!!
매번 통장정리를 하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고.. 거기다가 해지한 통장은 왠지 버리면 안될 거 같아서 계속 가지고 있고.. 정말 계륵입니다.


<실제로 제가 가지고 있는 통장이랍니다. 정말 많죠?>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전자통장입니다.
통장만을 위한 전용단말기로 개발해서 비밀번호를 넣고 로그인을 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 계좌를 보여주고 거래내역도 보여줍니다. 거래내역은 한번만 조회하면 단말기에 저장되어 몇 년이 지나도 예전 거래내역을 볼 수 있죠. 또한 영업점에 전자통장을 내밀면서 계좌 신규 및 해지, 그리고 출금도 가능합니다. 물론 단말기 내에 암호화모듈을 심어놓아서 보안을 철저히 하는 것은 기본이구요~^^

화면은 현재 통장과 동일하게 보여주면서 기간검색만 추가하는 등 최대한 아날로그 종이통장과 동일하게 보여주는 거죠! 이러면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큰 거부감 없이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의 합성사진처럼 마치 실제 통장이 단말기에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겠죠? ^^;;>


앞으로 전자책 시장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차책 단말기 가격이 획기적으로 낮아진다면 전자통장도 먼 이야기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자통장이 나온다면 통장이 많은 고객님이나 통장거래내역이 많은 기업고객님께서 이용하시면 편리하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처럼 전자기기를 좋아하는 분들도 사용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분들은 만약 전자통장이 나온다면 사용하고 싶으신지, 아니면 별 필요 없다고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ㅎㅎ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