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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주원앓이] 시크릿가든 OST 콘서트 후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2. 17.



지난달 재테크 기초반 포스팅 이후 재테크 관련 내용 보다 ‘시크릿가든 OST 콘서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놀랍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어요. 초딩들과의 치열한 티켓 예매 경쟁 끝에 다녀온 콘서트라 나름 자부심을 갖고 있었거든요.

                                             <공연장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

공연예매 시작 후 3분만에 매진이 되는 바람에 저도 예매 시작 당일에는 표를 구하지 못했어요. 그날부터 저의 무한 광클(狂 Click)이 시작되었지요. 퇴근 후 공연 예매 사이트에서 무한 클릭을 하다 보니 게시판을 통해 함께 광클하는 동지들(초딩, 중딩 친구들)과 친해지기도 하구요..

새벽 2시경에 취소표가 풀린다는 귀중한 정보도 얻게 되었죠. 하하하!!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요. 2,000석 밖에 되지 않은 소규모 공연장인데, 이미 200석은 윤상현(오스카) 팬클럽에 또 200석은 현빈(김주원) 팬클럽에 우선 배정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귀중한 500석은 일본팬들에게 이미 배정 했었다고 하네요. (너무해T^T) 그래도 저는 1,100석 중에서 2장!! 그 귀중한 2장을 무한 클릭을 통해 예매 하게 되었지요. 얏호!!

드디어 1월 15일 오후 8시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 아트홀에서 ‘시크릿가든 OST 콘서트’가 열렸어요!! 꺄오~* 이건 완전 절 위한 콘서트라 생각했어요. 제가 ‘능동’에 살거든요. 우리 집에서 5분거리인 공연장에서 현빈을 직접 볼 수 있는 공연을 하다니.. 정말 영광이죠!!

                                                        <윤상현(오스카), 눈물자리>

첫 무대는 역시나 우리 오스카님이 멋지게 장식해 주었어요. 시크릿 가든 마지막회에 나왔던 ‘눈물자리’를 열창해 주었는데요. 신곡임에도 불구하고 윤상현 팬클럽 좌석에서는 큰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더라구요.

형형색색 귀여운 플랜카드와 함께^^ 요즘 팬클럽은 정말 조직력이 대단하다는 감탄을 하면서 저도 오스카의 매력에 풍덩 빠져서 노래를 감상했죠.

오스카님이 잠시 퇴장한 후 어떤 남자가 뒷걸음으로 슬금슬금 무대로 나오더니 ‘그 회사(그 남자 패러디 곡)’를 부르기 시작하는거에요. 뒷태는 분명 우리 태평오빠(현빈 본명)가 아닌데… 누구지?
 
두둥!! 김비서(김성오)가 사회보러 온거에요. 까악 ^-^/ 김비서의 깔끔한 진행으로 현빈과 윤상현의 간단한 토크쇼가 이어졌는데요. 김비서가 현빈에게 짧게라도 ‘그 남자’ 불러주면 안되냐는 제의에 목 상태가 나빠서 죄송하다며(죄송하긴요. 저희는 완전 감사해요!!) 수줍게(?) 한 소절 불러주셨죠.


그리고 시크릿 가든의 최고 유행 아이템인 ‘한땀 한땀 이태리 장인 트레이닝복’을 놓고 경품 추첨도 진행 되었어요. 당첨자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겠죠? 정말 부러웠습니다.


콘서트가 진행되는 그 순간에도 길라임(하지원)과 윤슬(김사랑)은 촬영 중이고, 김주원(현빈)과 오스카(윤상현)도 마지막회 촬영을 위해 다시 현장에 복귀 해야 한다며 약 40여분간 진행된 토크쇼는 아쉽게 끝이 났어요. 그 후로 시크릿가든 OST에 참여했던 가수들 포맨, 미, 베베미뇽 등이 나와서 ‘Here I Am’, ‘못해’ 등을 불렀어요.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건 역시 “백지영”!! 공연이 진행되는 1시간 반 동안 미동조차 안하던 남친이 갑자기 소리치기 시작하더라구요. 여자인 제가 봐도 정말 멋있는 무대였어요. 시크릿 가든 OST인 ‘그 여자’뿐만 아니라 히트곡 ‘내 귀의 캔디’까지 부르면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죠.

공연이 끝나고 다같이 시크릿가든 19회를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현빈이 등장 할 때면 공연장에 있는 모든 여자들이 한마음으로 소리 지르고, 다같이 울고 웃고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공연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점, 티켓 가격이 살짝 비쌌던 점이 아쉽기는 하였지만 시크릿가든 폐인으로써 기념이 될만한 공연이었습니다. 

 ‘시크릿 가든’이 종방 한지도 벌써 한달이 되어가는데 주말만 되면 여전히 마음이 허전하네요. 이 지독한 ‘주원앓이’ 는 언제 끝날지… 이제 저는 우리 현빈님이 출연하는 영화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를 기다리며 지내야할 것 같아요.. 다음 포스팅은 이 두 영화 리뷰를 적어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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