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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톡

선물거래가 이렇게 등장했었다고? 선물거래의 유래부터 정의까지!

by IBK.Bank.Official 2024. 4. 24.

안녕하세요! IBK기업은행입니다.

지난 22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글로벌지수 선물거래를 개시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더 다양한 선물거래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선물거래 가능 품목이 확대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선물거래’라는 용어가
많이 익숙해지고 있는데요.

선물거래는 과연 어떻게 등장한 걸까요?

오늘 IBK기업은행과 함께
선물거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물거래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1) 일본 도지마의 쌀 거래소

출처: 한국거래소

17세기경 도쿠가와 막부시절,
지방 제수들의 세력확장 방지를 위해 
이들을 매년 6개월 동안 오사카에 강제로 살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오사카에 묶여 지내던 제후들 중 일부가 
경비가 부족해 가을에 수확 예정인 쌀을 담보로 물표를 발행하여 
경비를 조달해 사용하곤 했습니다. 


이 물표들은 상인들 사이에서도 거래가 되었는데요.
오사카 근교 도지마에 살던 요도야라는 거상의 집에 많은 상인이 몰려들면서
요도야의 집은 정보를 교환하고 거래를 성사시키는 거래소 역할을 했습니다. 


이렇게 ‘도지마 쌀 거래소’로 이름이 알려진 
일본 최초의 상품거래소가 탄생하였는데, 
오늘날 선물거래와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매우 흡사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최초의 선물거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미국 시카고의 상품거래소

출처: 한국거래소

현대적 의미의 선물거래소는 
1848년 미국의 시카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의 동부지방에 위치하고 있는 시카고는 
19세기 중반 일리노이와 미시간의 운하 개통으로 
미국 중서부 곡창지대의 중심지인 동시에 곡물의 집산지가 되어 
밀, 옥수수, 그리고 커피 등 곡물 거래가 활발히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자연재해나 운송 사고 등으로
곡물 값이 급변하기 시작하며
원활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폐단을 막기 위해 고안하여
등장한 것이 바로 지금의 선물거래입니다.

미리 곡물 가격을 정해 사고팔기로 하면서,
곡물 생산이 급격히 늘거나 줄어도
미리 가격을 정해 놓았기에 뒤늦게 낭패를 보는 상인이 줄었죠.

또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원료를 미리 구매하여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고,
농부들은 미리 판매했기에
수확 후 물건이 팔리지 않아 손해를 보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선물거래는 날로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금, 은, 동 그리고 원유 등 많은 상품으로 확대되었습니다. 
1970년대부터는 주가지수 등 금융상품이 발달하기 시작하여 
오늘날 전 세계 파생상품의 대부분을 이 금융상품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선물거래의 정의

출처: 금융위원회

선물거래(futures contract)란
현재시점에서 확정된 매매가격으로
거래대상 상품을 미래의 일정시점에
인·수도하기로 약정한 매매거래입니다.

이러한 선물거래는 선도계약(forward conteact)과
본질적으로는 유사하나,
선물거래소라는 조직화된 시장에서 거래하는 점,
일일정산을 거친다는 점에서
선도계약과의 차이를 보입니다.

 

선물거래의 유형

출처: 금융위원회

이러한 선물거래는 거래대상과 포지션에 따라
거래 유형을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거래대상에 따른 구분]
먼저 거래대상에 따라
금융선물거래와 상품선물거래로 나뉘는데요.

통화, 금리, 지수 등 금융 상품에 대한
선물거래를 금융선물거래,
농산물, 비철금속, 석유 등의
실존하는 상품으로 선물거래를 하는 유형을
상품선물거래라고 합니다.

[포지션에 따른 구분]
다음으론 포지션에 따른 유형입니다.

선물거래 시 포지션에 따라
매입포지션(long position)
매도포지션(short position)
으로 나뉘는데요.

일정한 약정가격으로
선물을 매입한 상태를 매입포지션,
반대로 매도한 상태를 매도포지션으로 칭합니다.

 

선물거래의 기능

출처: 금융위원회

이러한 선물거래는 총 세 가지의 순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하는데요.
선물거래를 통해
가격변동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물가격은 '미래가격에 대한 시장의 합의'를 뜻하는 만큼,
미래가격을 예측할 수 있다는 기능도 포함합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합니다.
선물거래는 주식거래 대비 
저렴한 비용과 높은 레버리지로 인해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선물거래는 보관비용, 증거금제도 등으로
일반인들의 투자를 더욱 용이하게 해주지만
그만큼 여러 요인으로 인한 리스크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주의 깊게 투자할 필요가 있죠.

IBK기업은행 포스트를 방문하신 모든 분들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포스팅이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긴 글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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