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살나] 부산에서 자전거로 여행하기 좋은곳!



단순한 녹색 실천의 운송수단이 아닌 관광 컨텐츠로 부상한 자전거


프랑스 파리의 공공 자전거인 벨리브[Velib=(자전거 velo) + (자유 liberte) 는 자전거로 녹색 사회를 구현한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파리시는 과도한 인구밀도와 환경오염의 문제성 제기로 인해 자전거의 활성화를 꾀하게 되었고, 2007년 부터 공공 자전거를 도입 했습니다.

2007년 7월 15일 시행한 이후 1,450개의 정차장에 2만 600대의 벨리브 자전거가 있고 300m 간격으로 대여소가 위치해 전척역(300개) 보다 4.4배나 많아 접근성이 뛰어 납니다. 이 많은 자전거들이 하루 평균 한 대당 12회가 이용되고 있다고 하니 대단하죠?

언제 어디서나 빌릴 수 있고 저렴하여 자동차 이용 10% 이상을 대체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벨리브 자전거로 즐기는 파리의 자유


파리 시 도시계획연구소의 앙드레-마리 부흘롱 부소장이 말하는 벨리브의 성공 비결은 "퇴근, 쇼핑, 거주용, 관광 등 다양한 수요충족" 이었다고 합니다.

신용카드만 있으면 1명당 하루 1유로 정도의 비용으로 얼마든지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어 누구나 자전거를 탈 수있게 되었고 파리 시내 어디를 가도 대여소를 쉽게 찾을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여 수요를 충분히 충족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프랑스 파리를 저렴한 비용으로 속속들이 구경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도심 속에 펼쳐지는 다양한 관광명소를 자전거 하나 만 있으면 단 하루에도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것이죠. 여러분도 파리에 가면 바게트 빵 하나 바구니에 떡~하니 장만해두고 에펠탑을 배경으로 센강변을 따라 이어진 자전거 도로 위를 달리며 샹송을 부를 날을 꿈꿔보세요! 너무 멋진 상상이죠? ^^


한국도 자전거로 팔도강산을 유람하는 시대가 다가온다

2019년 까지 1조 205억원을 들여 2,175km 자전거도로를 확충하는 계획으로 전국이 자전거도로로 거미줄처럼 연결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선진국처럼 우리도 조만간 자전거를 타고 팔도강산을 유람하는 시대가 다가 올것으로 기대되어 지는데요.

이미 많은 분들이 자전거로 국토횡단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우리나라는 산지가 많이 분포 되어 있어 중급 이상 자전거족이 아니면 도전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전거도로가 확충 되면 어린이와 초보자들도 국토 횡단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이미 많은 지자체에서 자전거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친환경 녹색 도시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효과 때문에 모두가 환영하는 분위기이고 자전거 전용 정거장과 도로를 건설하며 자전거 문화를 바꾸고 있습니다.

                                     <왼쪽 창원 누비자 자전거와 오른쪽 서울 공공자전거>

자전거 수송분담률이 2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주시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비롯해 시내 98곳에 7,187대의 자전거 주차대를 설치했습니다. 또 시내 곳곳에 자전거 바퀴 공기주입기를 설치해 시민들에게서 호평도 받고 있죠.

고양시는 주요 지하철역과 관공서, 학교 등 125곳에 전용 정류장을 만들고 자전거 3,000대를 배치했습니다. 또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통해 공기압 체크와 브레이크 조정과 같은 간단한 점검과 정비를 무상으로 해주고 있답니다. 모르셨던 분들 많으셨죠? ^^

창원시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153개의 무인 터미널과 2,300대의 자전거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마산과 진해 지역까지 통합해 이들 시설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U-BIKE 공공자전거 도입과 각종 공원에서 무료자전거 대여소를 마련하여 부산시민들이 자전거를 편하게 탈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형 벨리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아름다움과 축제성을 덧입히자!

파리 벨리브의 성공요인은 다양한 수요 충족과 도시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전거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에 있는데요. 한국판 벨리브 도입도 여러 지차체에서 시도되고 있지만 자전거를 단순히 수송&교통 수단으로 인식하고 보급하기 때문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파리와 같이 도시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가 담긴 도시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아름다움과 축제성을 덧입혀야 할 것입니다. 부산의 경우는 이를 본따기 위해 여러 축제를 기획하여 시민들의 자전거 관심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에 반해 자전거를 이용하여 부산을 여행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안타깝게도 아니올시다 입니다. ㅠㅠ 자전거를 끌고 당장 어디를 가야 할지...난감한 입장인데요.

그래서 입살나는 부산에서 즐기는 자전거 여행을 기획했답니다. 입살나의 주거지는 부산인지라 다른 지역을 소개해 드리지 못해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부산 하나만큼은 기가 막히게 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입살나가 엄청난 조사 끝에 발견한 부산의 자전거 여행지 best 3!!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라이더들의 천국 '온천천 ~ 수영강'

          <네이버 지도 참조 - 네이버는 자전거도로를 안내하여 초보자전거족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

<금정구청(구서역)~온천천 자전거도로~온천천 분수대~안락교~원동교~나루공원~수영교>
총거리 : 13.19km, 소요시간 : 약 53분

대부분 구간이 자전거 전용도로로 되어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탈 수 있고 지하철노선과 가깝게 있어 언제든 힘이 들면 포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ㅎㅎ 각 구간마다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화장실이나 식수대를 찾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게다가 전용도로 옆으로 천이 흘러서 여름에도 덥지 않은 장점이 있답니다.


어릴 적부터 똥강이라고 불렀던 온천천이 이제는 금정구, 동래구의 문화생활 공간이 되어 있는데요. 잘 정비된 자전거 길과 산책로, 운동기구와 배드민턴장,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 장 등 복합체육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부산시민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워낙에 자전거 족이 자주 찾는 곳이어서 동래역 바로 밑에 위치한 온천천 음악 분수대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아지트' 입니다. 주말에 이 주변을 거닐다보면 거대한 무리들이(?) 이곳에 있는걸 간간히 목격하곤 합니다.

워낙 길이 잘 닦여 있어 어떤 자전거로도 씽씽 달릴 수 있고 도보자나 차를 피해야할 부담도 없는데요. 하지만 온천천에서 수영강으로 이어지는 전용도로가 아직 없어 원동교를 건널 때 자전거를 짊어지고 건너야 한다는 단점만 감수한다면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약 자전거가 없는 분들이 계시다면 온천천 벽면에 부착된 플랜카드를 유심히 찾아보시길..동래구와 연제구에서는 버려진 자전거를 수리하여 시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으니깐요. 노란색 자전거를 타신 분들이 바로 무료로 라이딩을 하시는 분들이랍니다. ^^


아름다운 바다와 맛있는 회를 즐길 수 있는 '광안리 수변공원 ~ 오륙도'


<광안리 수변공원~민락회센터~광안리해수욕장~광안대교 입구~섭자리~이기대공원~~오륙도 선착장>
총거리 : 9.89km, 소요시간 : 약 40분

부산의 볼거리는 이 코스로 다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만약 부산에 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이 코스를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영화 해운대로 유명해진 이기대 공원, 오륙도를 모두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ㅎㅎ

또한 오륙도에서는 회를 바다에서 바로 건져 판다고 할 정도로 저렴하고 싱싱한 회를 맛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그냥 먹는게 아니라 바다에 발을 담그고 먹으니 술이 그냥 취하게 되는? ㅎㅎ


부산의 바다 길을 따라 가는 이번 코스는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코스인데요. 봄 여름 딱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바다와 벚꽃, 회를 한번에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출발을 하며 광안대교를 따라 해안길을 라이딩하고 해변가를 지나치면 벚꽃길로 유명한 삼익비치 아파트  앞 벚꽃길 지나가게 됩니다. 이 구간에는 최근 자전거 전용도로를 마련해 두어 초보자들도 이용하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를 했답니다.

이제 길이 어느정도 끝나는 시점부터는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요. 이기대공원이 산에 위치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산은 아니고 재 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요. 오르막길을 올라 이기대에 올라가면 광안대교가 훤히 보이고 해안산책로가 쭉 펼쳐진답니다. 영화 해운대에서 나온 곳으로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이기대 공원을 지나 오륙도로 가는 길은 별로 비추하는 경로인데요. 중급자 정도 되어야 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하지만 이 길을 가야만 하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바로 바로 회를 먹기 위해서이지요!!

오륙도에는 광안리와 불과 몇 킬로 떨어져 있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쪽을 잘 몰라 회값이 저렴한 편입니다. 민락동 회센터에서도 많이 저렴하게 팔긴 하지만 오륙도 주변에서 즐기는 회는 정말 자연을 느끼게 하는 맛이기 때문에 꼭 한번 와보세요 ^^

바다가 쭉 하니 펼쳐져 있는 곳에 해산물 좌판을 펼쳐 두었으니 그 유혹을 이겨낼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ㅎㅎ 그냥 아주머니 호객에 못이기는 척하고 평상에 앉아 '회 한사바리 하실랍니꺼!!'


자전거족의 무한추천 코스 '달맞이 고개 ~ 월전'


<해운대 달맞이 고개 입구~해월정~해마루~송정해수욕장 입구~용궁사 입구~연화리~~월전>
총거리 : 14.36km, 소요시간 : 약 58분

많은 자전거족이 "좋은 길 좀 추천해주세요" 하면 연발하는 곳이 바로 이 코스입니다. 평지에 가까운 코스로 넓은 인도와 차도가 있어 자전거를 타기에 불편함도 없는데다 소녀같이 아름다운 해운대의 달맞이 길과 거친 남성미가 느껴지는 기장 바닷길이기 때문이죠.

유명 사찰인 용궁사를 거쳐 기장곰장어 등과 같은 유명음식들이 기다리고 있어 여행하기에 딱 좋은 코스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름철 바다하면 해운대나 광안리를 찾지만 부산사람들은 기장에 위치한 일광해수욕장이나 임랑해수욕장을 많이 찾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이 없다는 점도 있지만 가까운 곳에 기장어시장이 있어 유명 대게집과 해산물이 즐비해 있고, 싱싱한 국산 곰장어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서울에 사시는 고모님들은 부산만 오시면.. "용궁사 갔다가 곰장어 먹으러 가자" 며 노래를 부르신답니다. 그만큼 부산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이 코스에 있습니다. ㅎㅎ

달맞이길과 송정코스는 기차길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도심을 살짝 벗어나 있어 80~90년대 느낌을 느낄 수 있으며 대변~월전 코스에서는 도심을 완전 벗어나 60~70년대 시절을 느껴 볼수 있습니다. 기장군 깊숙이 들어가면 아직까지도 소가 밭을 갈고 있는 모습을 자주 목격 한답니다.

또한 펼쳐진 바닷길은 거친 바위와 해송이 함께 있어 해운대 백사장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화 친구의 촬영 장소도 있어 볼거리가 많은 길로서 왜 많은 이들의 추천이 있었는지 깨닫게 되는 길이랍니다.


이제 시원한 봄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페달을 밟을 준비가 되셨나요?? 여러분들도 이번 포스팅을 보고 자전거 여행에 관심을 많이 가지셨으면 좋겟네요~오늘 당장 MP3에 음악을 가득 채우고 봄날을 한껏 즐길 주말을 맞이하시길 바라며~ 입살나는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

다음주 부터는 <다이나믹하게 부산 즐기기>에 대해 포스팅이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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