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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톡

나도 혹시 연말연시증후군?! 불멍, 향멍 등 ‘멍 때리기’로 코로나블루 극복해요!

by IBK.Bank.Official 2020. 12. 30.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친구들과 마음 편히 밥 한 끼 할 수 없는 연말연시이기에 예년보다 좀 더 쓸쓸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소중한 시간을 축축하고 우울하게 보낼 수는 없는 법!

오늘 IBK기업은행에서는 연말연시증후군과 코로나블루를 퇴치할 수 있는 특효약! 다양한 ‘멍 때리기’와 그 효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헛헛하고 싱숭생숭한 연말연시, 오늘도 외로움과 함께 퇴근하셨나요?

매년 꼬박꼬박 맞이하는 한 해의 끝과 시작. 올해는 코로나19라는 불행이 겹쳐 그렇다 치더라도 어째서 매번 연말연시만 되면 이렇게 복잡미묘한 기분이 드는 걸까요.

어느 날은 자신이 올해 이뤄낸 무언가를 떠올리며 뿌듯했다가 또 한순간 씁쓸한 후회와 허탈감에 빠지기도 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생각하면 또 막막하기도, 설레기도 합니다. 이렇게 연말연시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우울하거나 신년에 대한 부담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연말연시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의 대대적인 확산으로 온 세상이 꼭꼭 잠겨버린 올 연말연시에는 더더욱 ‘연말연시증후군’에 빠지게 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이런 분이라면 굳이 우울함을 떨치기 위해 무엇이든 하려 애쓰는 것보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넋 놓고 있는 것, 흔히 말해 ‘멍 때리기’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뇌를 쉬게 하는 방법?! 우리에게 ‘멍 때리기’가 필요한 이유 

요즘 사람들이 흔히 쓰는 ‘멍 때리기’라는 말은 그 어떤 생각이나 의도 없이 멍하니 있는 상태를 뜻하는 속어입니다. 고작 멍한 상태로 가만히 있는 행동이 어떻게 지치고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나게 해준다는 걸까요.

신체 에너지 중 약 20%를 사용하는 우리의 뇌는 행동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등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생활에 관여합니다. 심지어 우리가 잠을 자는 등 의식이 없는 상황에도 뇌는 쌓여있는 기억들을 정리하는 등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만약 뇌가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어 피로가 누적되면 뇌 혈류 흐름에 장애가 생겨 창의력, 학습 및 업무 능력 등도 떨어지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 코넬대의 한 연구팀이 일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특정 인물들의 얼굴을 맞추는 기억력 관련 실험을 진행한 결과,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던 참여자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었던 참여자들의 기억이 더욱 정확했다는 사실을 입증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신경과학자인 마커스 라이클 박사도 멍 때리는 상태일 때 뇌의 특정 부위가 작동하며, 이 부위가 뇌의 활동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불멍부터 물멍까지, 당신의 ‘멍 때리기’ 취향은?

더 또렷하게 기억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한 방법, 즉 뇌 건강을 위한 ‘멍 때리기’에도 적절한 시간과 방법이 있는데요. 너무 자주, 너무 오랜 시간 멍하니 있게 되면 오히려 뇌세포를 노화시킬 수 있다는 일부 주장도 있기 때문에, 가장 적절한 멍 때리기는 하루 15~20분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멍하니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 것도 평소 생각이나 걱정이 많은 이들에겐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멍 때리기 좋은 환경, 특히 별 생각 없이 바라볼 수 있는 대상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떠오르는 ‘멍 때리기’ 방법으로는 파도치는 바다나 어항 등을 바라보는 ‘물멍’, 향을 피우며 연기와 향에 취하는 ‘향멍’, 꽃이나 나무 등을 바라보는 ‘풀멍’,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타오르는 모닥불이나 난로 등을 바라보는 ‘불멍’ 등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특정한 방법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상황과 취향에 맞는, 자신만의 ‘멍 때리기’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코로나19를 잠시 잊고 연말연시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뇌가 쉬어야 진짜 휴식! 올 한 해 동안 고생한 자신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로 인생에서 가장 고요하고 편안한 휴식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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