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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톡

돈과 금융 그리고, 경제의 상관관계

by IBK.Bank.Official 2011. 2. 8.

세계 경제는 만신창이가 되었다.

세계적인 석학이자, 현재 국내에서 장기간 베스트셀러에서 내려오고 있지 않은 장하준 교수의 저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의 서론에 나온 첫 문장입니다. 

실제로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겪었고, 우리들 역시 피부로 직접 그 힘겨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아직 그 충격과 여파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죠.


그러면 '경제'라는게 무엇이길래 우리의 생활에 그토록 큰 영향을 미칠까요?

하지만, '경제'라는 단어. 생각만해도 골치가 아파오시죠? 그러나, 우리들의 삶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중요한 단어이기도 하면서 매우 흔하게 듣는 단어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경제라는 단어에 대해 설명을 해보라고 한다면 쉽게 설명하실 수 있으신가요?

쉽게 답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마도 열명 가운데 8~9명은 쉽게 대답하시기 어려우리라 생각됩니다.

경제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구구절절하게 매우 긴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그러나 간단하게 요약되서 '생산·분배·소비의 순환으로 이루어지는 부(富)의 사회적 재생산 과정' 이라는 한 문장으로 나와있기도 하죠.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돈'

그렇다면 부(富)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부(富, Wealth)는 가치 있는 물질적 소유물, 또는 자원의 풍요로움을 뜻하며, 또한 인간의 노동을 구매할 수 있는 권한이 축적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결국 이 부(富)는 모두가 아는 것 처럼 '돈'이라는 단어로 귀결되게 되는 것이죠.(하지만, 모든 경우에 해당 되지는 않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돈 만큼 중요한게 또 있을까요? (일부 소수는 예외로 하죠.)

우리가 아무리 물질 만능주의의 현실을 비판하고 돈 밝히는 속물이라며 욕을 한다 하더라도 이미 오래전부터 일상 생활에서의 돈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게 되어 버렸고, 설사 돈이 없다손 치더라도 무척이나 불편할 것이라는건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만큼, 돈은 우리의 일상생활 가장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있으며 살아가는데 있어 필수불가분한 요소로 자리잡은지 이미 오래됐죠.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기를 원하고 있고, 돈을 많이 주는 직장은 인기가 하늘을 찌를 정도가 된 것은 이미 오래 전 일입니다.
 

2007년에 방송된 드라마 '쩐의 전쟁' 포스터

몇년 전, '쩐의 전쟁'이라는 드라마에서는 실제 현실에서의 돈에 대한 무서움들과 그 무서움의 이유들... 그리고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바탕으로 하여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었는데요.
꼭 그 드라마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많은 이들이 돈이라는 경제적 가치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심지어 돈 때문에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건 이제 흔한 일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면, 금융이라는 단어와 돈 그리고, 경제는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까요?

금융은 쉽게말해 정부, 개인 조직등의 시장 주체가 자금(돈) 모집을 통하여 자금을 배합하고 사용하여 생산하는 모든 자본의 움직임을 금융이라고 얘기합니다. 결국 이 금융이라는 것은 화폐와 신용의 성장, 채권 시장과 주식 시장, 보험과 부동산 시장, 국제 금융 등 모든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것들과 함께 여러 요인으로 결정되는 환율과 물가, 그리고 인플레이션(혹은 디플레이션) 등과 함께 모든 것이 융합되어 경제라는 녀석을 이루게 되는 것이죠.

원래 금융은 사회의 잠재적인 불안 요소와 위험 요소를 시장을 통하여 관리해서 사람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입니다. (ex. 은행 예금, 보험 등)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결과만을 쫓는 물질 만능주위와 도덕적 해이 등을 나타나기도 하며 이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단적인 예가 바로 위에서 언급했던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죠. 

전 세계에는 약 1억6천만명의 어린이 노동자가 있다.

여러분들은 전 세계의 약 1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하루에 고작 1달러를 벌려고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반면, 국제적인 헤지펀드(국제 증권 및 외환 시장에 투자해 단기 이익을 올리는 민간 투자 기금)의 매니저인 조지 소로스는 몇십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기도 합니다.

이런 엄청난 현실앞에 여러분들은 어떤 감정을 느끼시나요?

어떤 분들은 화가 나기도 하고, 분노가 치밀기도 할 것입니다. 반면 어떤 분들은 너무나도 심한 빈부격차에 심한 좌절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결국 이러한 현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금융'이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경제는 하나의 유기적인 시스템이고 돈과 금융은 그 안에서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구성체라는 사실입니다. 

 

재테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는 추세이죠.

결혼과 육아, 그리고 자식들의 교육비와 노후준비까지 하려면 무척이나 많은 돈이 들어갈 수 밖에 없고, 정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닌 경우에는 그 많은 돈들을 월급만으로 감당하는게 무척이나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이야기는 곧, 그만큼 재테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부각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하죠.

경제 이야기를 하다가 왜 갑자기 재테크 얘기를 하고 있냐구요? 그것은 재테크와 경제는 뗄레야 뗄수없는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떻게 보면 다 아는 이야기겠지만 사실 이것을 알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를 알아가려는 노력은 등한시 하는게 현실입니다. 


무조건 경제 공부를 하라고 하면 어렵기도 하거니와 이해가 되지 않아 금방 싫증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분들이 호기심을 갖고 알고 싶어할만한 주제들을 골라 조금씩 소개해 나가려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돈' 즉 화폐의 기원을 시작으로 화폐는 언제 금속에서 탈피해 종이로 바뀌었으며, 또 언제 그 모든 형태에서 벗어났는지, 최초의 현대식 은행은 어떻게 또 왜 생겨나게 됐는지, 또 주식 시장에서 거품이 생기고 터질 때 중앙은행의 역할은 무엇인지 등등의 주제로 말이죠. 

이런 내용들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부분들이기는 하지만, 알아두면 반드시 도움이 되기도 하며 재테크를 하실 때에도 요긴하게 사용하실 수 있는 지식들입니다.


어떻게 본다면 상당히 전문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지만, 과거 경제학도(이미 다 까먹었지만..;;;)로 공부했던 기억을 살려 열심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이 기대해주세요^^


※ 참고 서적 : 금융의 지배, 화폐전쟁, 달러의 몰락과 신화폐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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